기타

박재완의 기찬여행- 지신허 마을2

입력 2015.01.23. 00:00

지신허는 구 소련에 머물던 50만 고려인의 연원지

연해주 22개군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게 '핫산군'

가혹한 수탈 가뭄 굶주린 조선인들 하나 둘 정착

연해주 한인마을 러, 강제이주 정책에 흔적 없어

며칠 전 KBS 보도를 보다 정신이 바짝 들었다. 광복70주년 보도로 연해주와 러시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삶과 연해주의 독립운동을 벌였던 흔적을 보도하고 있었다. 우리가 모두 최근 다녀오고, 또 만났던 분들의 이야기가 보도 되고 있어서 관심이 더 갔다. 초기 고려인 이주사에 큰 획을 지니고 계시는 최재형(1860~1920) 선생의 이야기다. #그림1오른쪽#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러시아 한인 동포들의 든든한 후원자였으며 한국의 ‘체게바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가’ 재러시아 독립운동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 후손과 무장항쟁의 대부였던 홍범도 장군의 유가족들의 궁핍한 삶을 취재했다. 연해주 이곳 저곳에 산재되어 있는 독립 운동가들의 흔적을 방치하고 무관심처럼 보이는 국가보훈처의 안일한 답변 등이 보도 됐다.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크라스키노(Kraskino)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의 사연과 새겨진 오자(誤字)보도와 블라디보스토크 대학에 세워진 안중근의사 기념비가 총장이 뜻을 모르고 철거해버린 것을 우수리스크 고려인 문화원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기사와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의 생가 등을 보도 했다.

저번 방문에 최재형 생가는 정부에서 인수 한다는 보도가 있어 현지 생가를 방문 하였는데, 전혀 다른 사정이 우리를 기다렸다. 잔금을 치르지 못한 상태로 한국 방문객에 난색을 표했다. 어찌해야 할지 명분이 없었다.

연해주(沿海州)는 러시아 83개 연방지역의 하나인 '프리모르스키(Primorskiy)지방'을 말한다. 면적은 약 16만 4천700㎢로 러시아의 0.92%에 불과하나 우리나라의 1.6배 크기다. 80%가 '시호테-알린산맥' 등 산림지대로, 지금도 우리가 표현하는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이 생존하며 평균기온은 1월 -20℃, 7월 20℃이다.

부여와 북옥저족이 거주한 지역으로,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였으나 백두산의 화산폭발과 926년 발해의 멸망을 끝으로 우리 한민족의 손을 벗어나 잊혀진 땅이 되었으며 발해 이후 여진족의 금, 몽골제국, 청 그리고 1860년 베이징조약으로 러시아의 땅이 되었다.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러시아 전체의 1.4%가 살고 있다. 주도(州都)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약 62만 명이 살고 있고, 모스크바까지 9천288㎞에 달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종착지다.

두 번째로 큰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북쪽 약 112㎞에 위치한 '우수리스크'로, 발해 유적지가 다수 분포되어 있는 이곳이 바로 연해주 고려인들의 본거지이며 일제강점기에 항일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

연해주에는 22개군이 있는데 이중 가장 남쪽에 있는 것이 '핫산군'이며, 핫산읍은 중국의 방천, 북한 두만강과 접경하고 있다. 핫산읍의 북쪽에서 동해 바다에 접하고 있는 마을이 인구 약 3천500명의 '크라스키노'로 옛 발해의 염주성이 자리 잡았던 곳이다.

1860년대 초 함경도 지배층의 가혹한 수탈과 가뭄으로 인해 굶주린 조선인들이 남부여대하고 두만강을 건너 신천지를 개척하고 마을을 형성하면서 하나둘씩 목숨을 걸고 강을 건너 정착했다.

1910년 연흑룡주지역 일대를 조사한 아무르탐험대의 종합보고서로서 1912년에 간행된 ‘연흑룡지역의 중국인, 조선인, 일본인(Kitaitsy, Koreitsy, Iaponitsy v Primore)’에서는 최초의 한인이주에 관한 자료가 보인다. 당시 탐험대의 단장 곤닷치(N. L. Gondatti)는 1911~17년 연흑룡주 총독을 지낸 러시아 인이다. 탐험대에 참여했던 그라베(V.V Glave)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1863년 이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남부 우수리군(郡)에 소수의 독신 조선인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여름에 일하고 가을에 되돌아갔으며, 1863년에 들어서면서 가족들의 (영구정착을 위한) 이주가 시작됐다. 최초의 13가구가 노보고로드만(지신허를 시발로 시지미, 안치혜, 수이픈 구역)에 새로이 조성된 포세트구역의 국유지를 점유하였다”고 기록돼 있다.

이런 와중에 1869년 육진지방에 몰아친 대흉년, 이른바 기사흉년(己巳凶年)에 폭발적인 규모의 대이동이 있었다.#그림2왼쪽#

9월말∼10월초 1천850명의 농민(남자 1천300명, 여자 550명)이 지신허로 이주해왔는데, 이들은 의복이나 비축한 식량이 없었다. 이어 11월말∼12월초에는 훨씬 더 많은 4천500명이 지신허로 몰려들었다. 이에 지신허를 개척했던 최운보가 지신허 빈민 35가구를 이끌고 추풍(秋豊, 수이푼)으로 이주했고, 1870년에도 역시 지신허 마을 빈민 60가구가 러시아 관리의 지도를 받아 추풍으로 옮겼다.

독립운동가이며, 민족주의 교육에 앞장선 계봉우 선생(1880~1959)의 ‘아령실기’에는 “1869년의 흉년은 음력 7월에 내린 장매(강풍에 따른 흑비)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때 육진지방은 한줌의 벼도 거둘 것이 없는 공전(空前)의 대흉년이었다. 이에 더해 얼마 전 웅기만에 미국 상선이 표착(漂着)했는데 적재돼 있던 물화를 마음대로 나누어 가진 사건을 조사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영문(營門)장교가 사실을 조사하러 온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두려워한 경흥 읍민 96가구가 음력 11월 일시에 두만강을 건너 지신허로 몰려들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들이닥친 이들을 맞은 지신허 마을에는 거처할 집도 식량도 없어 이주민들은 굶주림과 추위의 아비규환 상태에 빠지게 됐다”고 묘사 하고 있다.

이처럼 지신허로 이주했던 한인들이 남부 우수리지역 각지를 개척하면서 수많은 한인마을들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1871년 1월의 통계에 따르면 당시 남부 우수리 일대에는 총 3천750명의 한인들이 정착해 있었는데, 지신허 1천200명, 연추 300명, 시지미 80명, 노보고로드만(灣) 120명, 포세트만 주변 150명, 수이푼 분지(추풍) 1천200명, 나홋카·스챤(수청) 500명, 그리고 러시아 마을에 20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지신허을 중심으로 이렇게 물밀듯이 몰려드는 조선이주민을 주체할 수 없어 러시아 당국은 결국 이주민들을 다른 지방으로 이주시켜 정착케 했다.

러시아정부는 1871년 여름 지신허 마을 70여 가구 315명을 포함한 연추 등지의 빈민 500명 가량을 아무르주(흑룡주)의 아무르강 지류 사마르카강가의 블라고슬로벤노예(Blagoslovennoe) 마을로 이주시켰다. 블라고슬로벤노예는 러시아당국이 한인들의 러시아화를 목표로 정책적으로 조성한 최초이자 유일한 집단농장의 모범마을이었다.

1874년 블라디보스토크, 나선동, 녹둔, 도비허, 1884년 경흥개시조약으로 두만강의 금강이 해제되어 이주가 다소 쉬워졌다. 1889년 수찬지역 여러 곳, 1904년 연해주 고려인 촌은 32개, 이중 포시예트 지구 22개 마을에 3만여명 등이 이주했다. 한때는 606여 개에 달했던 연해주 일대의 한인마을들은 1937년 시작된 러시아 정부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이제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러시아 한인마을을 찾아 불행했던 초기 러시아 한인이민사를 되짚어봤다. 지신허는 구(舊)소련에 머물던 50만 고려인의 연원지(淵源地)이다. 박재완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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