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체험관 어린이에 인기…연간 8~9천명 견학
"광주디자인센터 '디키빌'서 디자인 체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도 만들 수 있어 너무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지난 19일 오후 광주디자인센터 디자인체험관 ‘디키빌’은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이날 디자인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체험관 관람 뿐만 아니라 의자 만들기, 책상 만들기, 시계 만들기, 표정 만들기 등의 다양한 디자인제작체험과 함께 창의력을 키워가고 있고 있었다.
한 유치원 관계자는 "디자인체험관을 방문해보니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디자인 체험관과 연계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감성을 심어주는 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2일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디자인체험관인 '디키빌'에 광주·전남·북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공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키빌'에는 연간 8천~9천 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 견학 등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7개존 28개 코너로 꾸며진 이곳에는 디자인공작소, 놀이광장, 보물연구소, 마술건축소, 디자인 휴게소 등 디자인 원리 이해, 작품 관람, 놀이·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더욱 내실 있는 창의력 향상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앞으로 일반 시민은 물론 각 학교, 유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체험관 '디키빌'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까지 운영하며, 홈페이지(www.dekivill.com)를 통해 예약을 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디자인센터 디자인체험관 '디키빌'(062-611-5111) 또는 인력양성팀(062-611-5030)로 하면 된다. 남은진 시민기자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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