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NIE_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

입력 2011.07.12. 00:00
주5일제가 시행될 경우 일선 학교에서는 각종 체험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는 광주지역 한 고교 학생들이 고흥 소록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비 더 부담" 우려 vs "온가족 함께 좋아" 환영

체험활동·가족 간 유대 강화, 관광산업 육성도 기대

토요돌봄·방과후교육 등 프로그램 활성화 성공 핵심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주5일제 수업을 전면 도입하고 지역과 학교별로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 하에 자율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주5일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부담 완화, 여가시간 증대에 따른 내수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쉬는 날의 증가는 사교육과 사교육비의 증가, 토요일 근무 맞벌이부부는 자녀 보육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 주5일제 수업

주5일제 수업은 2000년대 초반 시범 운영을 거쳐 2005년까지 전국 초·중·고에서 월 1회, 2006년부터는 월 2회 시행되어왔다.

이번에 정부가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내년부터 사실상 모든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을 할 것이 유력해져 연간 205일 내외로 운영되던 수업일수가 2012년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90일 수준으로 조정되게 된다.

수업시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적용된 대로 현행과 같이 유지되고 수업일수 중 학교장 재량수업일은 16일에서 20일로 늘어나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습 손실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방학일수가 연 4일 정도 줄어들고 주당 수업시간이 1~2시간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교과부는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가 5인이상 사업장에도 확대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주5일 근무가 확산되고 학교 현장에서 찬성비율도 높아 주5일제 수업을 전면 도입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전국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 96.3%, 학생 79.9%, 학부모 66.9%가 찬성했다. 현행처럼 월2회 주5일제 수업에 찬성하는 비율은 교사 3.7%, 학생 20.1%, 학부모 33.1%였다.

■ 주5일제 전면 시행 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근로시간 주 40시간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측은 주5일제 전면시행으로 교사가 자기개발 시간을 늘리고, 학생들에게 가정교육과 체험학습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제도를 환영하고 있다.

주 5일제 시행 발표로 인해 이와 관련된 업계들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여행업계는 주5일제로 인해 격주 휴무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된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나거나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각 여행사들은 체험학습여행이나 단기 국내여행 등의 가족여행상품을 기획하는 등 주5일제 준비에 분주하다.

학원가도 주5일제 발표에 새로운 준비에 돌입했다. 예전보다 토·일 주말반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는 등 사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놀이공원이나 외식업계 등도 주5일제로 인해 학생들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을 예측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체험, 가족형 음식메뉴 등을 개발해 주5일제 시행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족단위의 주말 소비가 늘어나면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일정부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주5일제 전면 시행 우려

교과부가 내년부터 급작스럽게 도입하겠다는 주5일제 수업은 주 5일제 노동을 하지 못하는 20%의 계층에 대한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를 한다. 그러나 5인 이하 사업장에 다니는 노동자는 전체의 20%나 되고 여기에 비정규직이나 자영업자들을 포함하면 실제 5일제 근무를 할 수 없는 부모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있다.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주5일제 전면시행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5일제 전면시행의 취지는 이해 하지만, 토요일에도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나 중산층 이하 가정의 현실상 부모와의 가정교육이나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보다는 결국 사교육에 의지 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주5일제 수업이 전면 확대 시행 될 경우 사교육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맞벌이 부부, 영세사업장 노동자, 자영업자 등은 토요일 날 집에서 쉬는 아이들이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놓인 계층의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한 채 주5일제를 진행하게 된다면 그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

주5일제 수업에 우려하는 목소리로 "주5일제를 실시하면 토요일의 4시간이 평일에 1시간 씩 돌아가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수업이 주당 두 시간씩 늘면 교사들도 업무 처리 시간이 그만큼 더 없어진다"며 "학생들도 하교 시간과 학원가는 시간, 취침 시간까지 늦어져 엄청 피곤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5일 수업으로 주말특강, 주말보충수업과 같은 사교육의 행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사교육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예측했다.

■ 주5일제 전면 시행 대비

교과부는 토요일에도 일하는 맞벌이 부부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토요돌봄 프로그램 및 방과후학교 교과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토요일에도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토요돌봄 교실’을 확대운영 해 학생들과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는데 매진할 계획이며,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토요 ‘방과후학교’ 교과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주5일제 수업에 맞춰 학교 내 운동 강습, ‘스포츠클럽·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업이 없는 토요일은 ‘스포츠 데이’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교육비 증가 우려에 따른 대책으로 가정교육의 강화를 위해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가족봉사단’, ‘학부모 생활지도 서포터단’등 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며, 토요 방과 후학교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희망 학생들에 한해 이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주5일제 수업의 취지와 달리 오히려 소외와 무관심의 그늘이 더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며 영세사업장 노동자, 자영업자, 한부모 보호대상자, 맞벌이 부부 자녀 등 돌봄 대상이 십수만명에 이른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성공적인 주5일제 수업은 성공할 것이다. 단지 토요일은 노는 날이 아닌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주5일제 수업은 학생들을 학교에만 묶어두지 말고 부모와 함께 학교 밖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자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우고, 부족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게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강고 수석교사 봉병탁

<학생작>

주5일 수업에 대한 우려와 기대

서강고 1년 남희진#그림1오른쪽#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자율 도입하기로 한 주5일제 수업이 화제다.

이는 우리사회가 명실상부한 주5일제 사회로 진입함으로써 삶의 질과 함께 학습의 질 및 능률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정부가 주5일 전면시행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연간 205일 내외로 운영되던 수업일수가 내년부턴 OECD평균 수준인 190일로 줄어든다. 이로써 정부는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가족유대가 강화되며 학생들의 학습효과가 증진되는 긍정적인 영향들을 기대한다.

그러나 주5일제 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도 높아지고 있다. 사교육비 증가와 사교육 시장의 확산, 맞벌이 부부들의 아이와 소년 소녀 가정의 방치라는 부작용들이 제기되면서,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앞서 탄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토요일에도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토요 돌봄 교실’ 운영 및 사교육 흡수를 위한 ‘토요 방과후 학교’ 교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월2회의 수업 없는 토요일은 흔히 “놀토”라 부르며 그냥 노는 날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놀토”를 “쉴토”로 부르며 일주간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자고 말한다. 내년부터 매달 토요일은 “놀토”가 아닌 봉사활동의 날과 가정학습의 날로 현장체험의 날로 보냈으면 한다.

이처럼 제도의 시행과 동시에 본 의도와 달리 소외와 무관심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면, 주5일제 수업은 우리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며 선진국으로 나아가기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생각나무>

1. 그동안 월 2회의 주5일제 수업으로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자신이 활동한 사례를 적어보세요.

2.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학급내에서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토론해보세요

3.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5일제 수업 실시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4.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우려되는 점을 적어보고 해결 방안을 적어보세요.

5. 주5일제 전면 시행으로 이득을 보는 업종과 피해가 늘어 날 것으로 보는 업종을 조사하여 비교해 보세요.

6. 수업이 없는 토요일은 ‘노는 날’이 아닌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신문 보도 기사를 스크랩해 정리하여 보세요.

# 이건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