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광주매일신문,광주일보,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드림
기간 : 11월27일~12월18일
11월26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11월27일부터 12월18일까지 광주지역 신문들의 재보궐선거 입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지역 발전 공약·비전에 대한 보도를 살펴보았다.
이 중 무등일보와 전남일보가 지역 재보궐 선거를 적극적으로 보도한 반면 광주매일신문과 광주일보는 매우 형식적인 보도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11월25일~26일까지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 마감 결과를 11월27일자 1면 등 주요면에 소개했는데, 광주매일신문은 이 날 1면 하단 '광주·전남 재보선 34명 입후보', 광주일보는 4면 머릿기사 '광주·전남 재보선 경쟁률 3.8대 1'에서 각 선거구 등록 후보 이름과 소속만을 간략하게 전달했다.
무등일보는 같은날 3면 머릿기사 '광주·전남 재보선 평균 3.8대1 경쟁률'과 전남일보도 2면 머릿기사 '12·19 광주·전남 재보선 신당-민주당-무소속 3색 대결'에서 등록 후보 이름과 소속뿐 아니라 사진을 통해 후보군을 전달했고, 전남일보는 선관위에 접수된 기본적인 후보정보도 실어 더 자세히 보도했다.
지역신문들은 해당 지역 유권자들을 위해 지방선거 재보선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후보를 선택하는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함에도 대선 보도에 밀려 이를 소홀히 했다.
후보등록 이후 선거가 치러지기까지 광주매일신문과 광주일보는 지방선거 재보선 후보들에 대해 한차례만 소개하는 데 그쳤다.
광주매일신문은 12월5일~7일에 5면 머릿기사로 '12·19 재보선 현장을 가다'를 뽑고 장성군, 해남군, 장흥군 기초단체장의 후보들의 경력과 주요 공약 등을 소개했다.
기초의원에 대한 보도는 없다.
광주일보는 12월10~14일에 '12·19 재·보선 현장을 가다'에서 장성군수, 장흥군수, 해남군수, 광역의원·기초의원 선거에 대해 차례대로 전달했는데 보도내용은 판세 분석과 후보가 내세우는경력, 주요공약을 간략하게 전달했다.
무등일보와 전남일보는 기초단체장 3곳과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4곳에 대한 후보 소개와 함께 공약, 쟁점과 판세 분석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주요 면에 지방선거 정보를 전달해 해당지역의 유권자들에게 기본적이나마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전남일보는 12월 3일·7일·17일 3차례에 걸쳐 6면과 7면을 할애해 선거 해당지역의 정보를 전달했다. 12월3일에는 장성·장흥·해남지역 기초단체장 3곳 후보들의 주요공약을, 12월7일에는 기초단체장 3곳과 광역의원 2곳의 선거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어 12월10일에는 기초단체장 3곳의 선거쟁점과 후보들의 포부와 광주시의원 동구 선거구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을 통한 정보를 나열했다.
12월17일에는 기초단체장 3곳의 선거운동과 선거변수를 하단에 정리했고, 광주시의원 북구 선거구 후보들의 정보를 나열했다.
무등일보는 12월 3일~5일에 '12·19 재·보선 현장을 가다'를 통해 해남·장성·장흥군수 3곳의 선거현장을 찾아 각 후보들의 공약과 함께 변수, 지역민심 흐름 등을 점검했다.
이어 11~13일에는 '12·19 재·보선 쟁점과 공약 점검'을 통한 기초단체장 3곳의 후보들의 쟁점과 공약을, 17일과 18일에는 '12·19 재·보선 판세와 변수'라는 타이틀로 재보궐선거 지역 9곳의 판세 분석과 막판 주요 변수 등을 각각 다뤘다.
무등일보는 기사와 사설을 통해 재보궐선거 무관심을 경계하며 대선후보 선호도가 지방선거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우려 등을 지적했다.
한편 광주매일신문과 전남일보는 12월13일 1면·3면(또는 5면)을 중심으로 KBC광주방송·광주매일신문·전남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공동여론조사를 통해 기초단체장 3곳의 지역별 판세, 후보선택 기준, 부동표 공략 관건, 정당지지도, 가장 시급한 현안을 중심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지방선거에서도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재보선에 집중된 보도로 인해 나주, 영암, 함평, 영광지역의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이름과 소속을 소개하는데 그쳐 변별력이 떨어졌다.
대통령을 잘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 언론은 해당 지역 유권자들이 출마한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살펴 지역의 살림을 믿고 맡길 수 있는지를 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들의 인물 됨됨이와 정책을 평가하고 유권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야 한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2007 대선보도 모니터단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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