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통한 접종 유도' 34.7%
연령 높을수록 '백신패스' 선호
광주·전남 지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백신 접종 완료를 전제로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위해 일정한 제재를 통해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유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는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주·전남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0명(최종응답자)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이틀간 유·무선(각각 5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광주·전남지역 6차 현안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를 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위드코로나 전환 후 백신 미접종시 대책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8.4%가 '백신 접종시 일상생활로 전환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고, 34.7%가 '제재를 통해 백신 접종을 유도해야 한다'고 답했다.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일상생활 전환에 동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응답은 21.5%였으며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5.4%였다. 이 같은 응답은 광주와 전남 거주지에 상관없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일상생활 전환에 동참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이 저연령층일수록 높았다. 만18~29세의 32.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30대는 24.2%, 40대는 20.3%, 50대는 21.1%로 고령으로 갈수록 긍정적인 응답이 점점 낮아졌으며, 60세 이상 응답자의 15.4%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제재를 통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유도 해야 한다'는 응답의 비율을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만18~29세의 응답자의 21.5%만 백신 패스에 대해 찬성했으며, 30대는 24.0%, 40대는 38.9%, 50대는 32.0%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백신 패스 찬성률이 높아져 60세 이상의 응답자가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높은 45.4%가 백신 패스에 대해 찬성했다. 직업별로도 학생의 53.0%, 사무·관리·전문직의 42.0%, 자영업자 역시 40.5%가 백신 접종시 일상생활 복귀에 찬성의 뜻을 보였다. 이는 타인과의 접촉이 많은 직업군에서 높은 비율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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