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미래를 바꾸는 사람, 모탬 문화도시' 탄력

입력 2020.10.06. 11:40 선정태 기자
지역민 주도 공동체 활성화 목표

고흥군은 제3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첫 관문인 예비도시 승인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서면심의를 통과해 '미래를 바꾸는 사람 모탬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는 16개가 늘어난 41개 도시가 신청해 고흥군을 포함한 25개 도시가 현장 검토 대상지로 선정됐다. 고흥군은 문화도시 지정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고흥군은 '미래를 바꾸는 사람, 모탬 문화도시 고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포용, 조화, 창조, 치유를 제시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서에 대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고흥 문화도시는 '사람 중심'의 사업으로 사람·활동·공간·산업 등 4개 영역의 20개 세부사업에 2026년까지 총128억 4천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지역사회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한 문체부의 문화도시 추진 정책의 취지에 따라 군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흥군은 지역을 위해 잘 모이고, 힘을 보태는 지역민들이 나서 '변화된 미래와 문화도시 고흥'을 목표로 '모탬'이라는 이름으로 민간 협력체를 구성해 다양한 마중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마중물 사업으로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아카이빙으로 구축하는 '자원모탬' 사업을 군민 주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 등 지역의 문화매개자, 활동가·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모탬학교'도 운영 중이다.

송귀근 군수는 "군민의 힘으로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군민의 삶 속에 문화가 확산되는 사업이다"며 "본 사업을 통해 쇠퇴 위기의 도시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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