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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장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다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이 부서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건물 1개동 23~34층 외벽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붕괴 현장 인근 6명 중 3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으나 1명은 외벽 낙하물에 의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실종된 6명은 휴대전화 기지국 확인 결과 공사 현장 2km내에 5명, 쌍촌동에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아직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무너져 내린 건축물 잔해물에 주변 주·정차 차량 20여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서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진단 후 추가 인명구조 등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구는 안전 진단이 끝날 때까지 인근에 위치한 금호 하이빌 91세대 등 116명에게 인근 모텔로 임시 대피 지시를 내렸다. 비용은 대피 주민들이 우선 자부담으로 이용하고, 추후 구청으로 비용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진단을 벌인 뒤 소방관을 투입할 예정이다"며 "추가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낙하물과 지반 침하 등으로 붕괴사고가 우려된다며 서구청에 수백건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서구는 민원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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