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장성의 한 주택에서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장성군 한 단독주택에서 A(74·여)씨와 아들 B(55)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 A씨와 아들 B씨는 집 안에서 발견됐으며, 며느리는 집 근처 승용차 뒷좌석에서 숨져 있었다.
사망자 모두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집 안에서 흉기나 독성 물질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대전에 거주 중이던 B씨 부부는 연휴 첫날인 이날 새벽 4시 40분께 어머니 홀로 거주하는 장성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또 다른 가족이 다른 지역에서 고향 집을 찾았다가 이들 3명이 집 안팎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족간 문제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과 사망자들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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