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리스트·컴퓨터 등 확보 위해
해당 매장 문 닫아 예정보다 늦어져
경찰이 고객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해 교체를 유도한 타이어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 수사관 6명 1개팀은 27일 오후 12시5분께 법원에서 발부받은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휠 고의 훼손 후 구매 유도와 관련해 고객 명단 등 서류 일체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 집행 예정이었으나 본사 측 가맹계약 해지로 지난 22일부터 해당 매장이 문을 닫아 3시간여 지연됐다.
경찰은 잠금장치를 부수는 강제 압수수색에 나설 수도 있었으나 해당 사안의 긴급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해당 점주와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점주 A씨는 사기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0일 타이어 휠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은 고객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다.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던 A씨가 공구를 이용 휠을 구부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피해자가 해당 영상을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의혹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와 비슷한 수법의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증언과 경찰 고소도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타이어뱅크(주) 본사는 지난 23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완도 선착장서 1t화물차 바다에 빠져...50대 운전자 사망
- · 출소 한 달 만에 또...성당서 테이프로 헌금 훔친 50대 구속
-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 [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警 운전자 추적 중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