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또 다른 직원 폭행하기도
강진군체육회장이 강진군청 5급 간부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나 군청 공무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체육회장은 올 초에도 군청 직원을 폭행한 전력이 있어 군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대로 묵과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강진군 등에 따르면 강진군체육회장 A씨가 지난 21일 오후 5시께 강진군 스포츠산업단장 B씨를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축구대회 후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정하면서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A씨는 체육회 사무실에 있던 과도를 들고 위협하다 과도 손잡이 부분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수 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B씨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데도 별다른 조치없이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필로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과 반성문 작성 강요는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역 후배이자 스포츠산업단장인 B씨가 그동안 체육회장을 무시한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결과적으로 폭행을 한 건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진군청 내에서는 "체육회장이 지난 번에는 공무원을 폭행하더니 이번에는 간부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모욕적인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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