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남성이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연행된 뒤에도 잇따른 난동을 피웠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동구 구시청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남성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소란을 피우다 다친 손을 치료하도록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여기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후 다시 경찰서로 온 남성은 조사를 받던 중 또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이 남성을 다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공무집행방해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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