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모임 중 시비가 붙어 후배를 폭행한 뒤 도피한 조직폭력원이 21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동호회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광주 한 조직폭력원 A(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8월 새벽 광주 서구 한 노래방에서 동호회 회원 B(37)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상해)다.
A씨는 후배인 B씨가 "반말을 해 말이 짧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했지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영장실질심사에서 불출석하고 잠적했다.
경찰은 끈질기게 A씨의 소재를 파악, 잠복 수사를 벌여 지난 20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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