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한 교각 아래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30~40대 남녀 3명이 집단 자살을 시도해 남성 2명이 숨졌다.
21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1분께 해남군 삼산면 한 다리 아래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번개탄이 피워져 있는 것을 확인, 이들을 모두 병원으로 옮겼으나 남성 2명은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성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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