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전남 곳곳 관광 활성화 시동

입력 2020.05.06. 14:31 이윤주 기자
목포·무안·보성 관광시설 재개
완도 힐링 치유 프로그램 시작
강진 가우도 손님맞이 꽃단장
강진 가우도 관광객 맞이 분주

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채비에 속속 나서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며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목포시는 지난 2월말 전면 휴관에 들어갔던 주요 관광·문화시설의 운영을 지난 6일부터 재개했다.

이 날 개관한 시설은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고하도 전망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목포문예역사관 ▲목포근대역사관 1·2관 ▲목포문학관 ▲목포종합예술갤러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유달예술타운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등 13개소다. 또 종합관광안내소 등 5개 관광안내소도 운영을 재개했다.

또 대반동 해안 스카이워크 포토존과 항구 포차 개장, 관광유람선 취항 등을 통해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과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성군도 지난 6일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등 직영시설을 단계별 정상화한다. 9일에는 율포해수녹차센터를 비롯한 봇재, 한국차박물관, 방진관, 군립백민미술관, 충절사, 보성농어촌공공도서관, 보성판소리성지, 홍암나철기념관도 문을 연다. 12일에는 태백산맥문학관이 오픈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8일 오승우미술관을 시작으로 문화·관광시설 30여개 소를 순차적으로 재개장한다.

11일 무안군립국악원·관광안내소, 12일 분청사기 명장전시관·초의선사 탄생지·밀리터리테마파크 등이 3개월여 만에 손님맞이에 나선다.

강진 가우도도 꽃단장과 함께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상춘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지난 1일 가우도 경관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내 집 앞 내 고장 가꾸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꽃을 심고 수풀을 정비하는 등 자발적으로 깨끗한 가우도 가꾸기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에서 국내로, 단체에서 소규모로 변화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완도군은 '봄 그리고 힐링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5일부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시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자이로키네시스, 요가, 명상 등이다. 또 해수와 다시마 등 해양생물을 이용한 해수찜, 검정보리커피와 꽃차 시음, 다양한 해양치유 음식 시식 등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27일까지 총 8차례 마련된다.

완도군은 지난 2018년부터 계절별 특성에 맞는 해양치유프로그램과 체험관을 95차례 운영, 총 8천592명이 참여했다. 특히 청정한 해양환경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꽃차와 해수찜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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