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쌤의 함께 성장하는 부모

명주쌤의 함께 성장하는 부모 <28> 끝. 면역력 키우는 법

입력 2021.01.28. 16:45 김혜진 기자
일상 생황에서 우리 아이 건강 지키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뉴시스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나 추운 계절이 오면 병원 갈 일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잔병치레를 하는 아이나 어른에게 우리는 '면역력이 떨어졌다,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면역이란 '우리 몸을 보호하는 능력'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유해물질 등을 이겨내고 '신체를 지키는 방어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잘 지켜내기 위해서는 면역체계의 항상성 유지와 면역력을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왜 면역력이 떨어지는지 원인을 잘 진단하고, 증강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 실천한다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유지 할 수 있겠지요?


■우리 아이 면역력 저하 원인

날씨가 추워지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바깥활동이 심각하게 줄어들어,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하면서 더욱 신경 써야 할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햇볕 노출 시간 부족으로 비타민D생성 부족

√ 움직임 욕구 해소가 안 되어 스트레스 증가

√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어 식욕 저하

√ 불규칙적인 수면패턴, 생활 습관

√ 간편해진 식사 패턴으로 부모부터 편식 식습관 형성

√ 첨가물이 함유된 식품이나 과자 등의 섭취량 증가

√ 수분 섭취 부족으로 노폐물 배출 저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뉴시스

-햇볕 쬐기의 중요성

면역력과 관련 있는 체내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 합성되고, 나머지는 식품으로 보충됩니다. 비타민 D 농도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대기환경이 좋은 날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체내에 비타민 D가 생성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선물인 영양소를 약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매일 조금만 노력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면역력을 키우려면

생활 속에 작은 습관이 나와 우리아이의 면역력을 지켜줍니다.

기초체온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어봅니다.

√ 몸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따뜻한 물마시기 (아기1일 200ml~어린이1000ml)

√ 베란다에 놀이 공간을 마련하여 일정 시간 머무르기(20분 이상)

√ 균형 잡힌 식단 및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로 따뜻하게 섭취

√ 실내 스트레칭이나 놀이로 체내 산소량 증가 면역계 자극, 스트레스 해소

√ 규칙적인 생활 습관 갖기

√ 시중 판매 과자나 간식 패스트푸드보다 슬로우 푸드 자연 간식 제공

√ 건강한 수면 교육으로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 손, 발 자주 씻고 몸 깨끗이 하기 (바이러스로부터 60%이상 예방)

√ 발과 배를 따뜻하게 하여 체온 유지

√ 의류나 침구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

√ 적정한 실내 온 습도 유지(온도 21~23℃, 습도 50%)

√ 자연 속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산책

√ 긍정적인 생각과 좋은 말과 글


-숙면에 좋은 Best3

바나나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향상시키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활성화 해줍니다. 잠들기 2시간 전 꿀, 우유를 넣어 쉐이크처럼 마시면 숙면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체리

과일의 여왕 체리는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풍부하여 심신의 안정과 수면 유도에 좋은 음식입니다. 씨를 빼고 그냥 먹거나 갈아 마셔도 좋습니다.

병아리콩

수면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6가 풍부하여 밥이나 요리에 병아리콩을 함께 넣어 조리하면 좋고,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모양이 귀여워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숙면에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이 수면의 질을 높여줍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뉴시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수퍼푸드

√ 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

√ 단호박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항산화 능력이 우수

√ 버섯 기운을 돋우고 소화가 잘 되어 위장을 튼튼하게

√ 당근 면역력 강화와 세균 감염 방지에 탁월

√ 사과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기력 증강 혈액 순환에 도움

√ 고등어 단백질과 오메가3의 창고

√ 감 비타민 ABC가 골고루 갖춘 가을과 겨울의 대표 음식

√ 제철 과일, 계란, 치즈, 파프리카, 양배추, 브로콜리, 고추, 배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


-스트레스도 관리를?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몸 속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신체의 면역력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도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부교감신경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장기를 자극하면 활성화됩니다. 현미, 채소, 버섯 등 몸에 좋으면서 장기를 적당히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좋게 해 주는 행동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합니다. 수시로 가볍게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나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좋은 말과 글로 마음을 항상 편안하게 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정직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꾸준히 실천하는 만큼 건강하게 자랍니다. 자주 병원갈 일이 생긴다면 부모의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부터 점검 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니까요. 아는 만큼 보이고 깨달은 만큼 실천도 할 수 있습니다. 늘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로 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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