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고 김경빈·김연호·나민주 3관왕
소년장사 신록이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신록(고흥고 3년)은 17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61㎏급에서 인상 127㎏, 용상 163㎏, 합계 290㎏을 들어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용상에서 162㎏인 한국 신기록을 1㎏ 더 들어 올리며 같은 체급 실업팀 형들도 들어 올리지 못한 바벨을 가장 먼저 들어 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신록은 인상에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학생기록(종전 125㎏)을 2㎏ 경신했고, 합계에서는 자신이 지난달에 달성한 한국 주니어기록(종전 283㎏)을 7㎏나 더 들어 올리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록의 고교생 한국신기록은 88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전병관이 전주고 시절 세운 기록 후 처음이며, 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도 고교시절 세우지 못한 대기록이다.
이와 함께 정광고 역도팀 김경빈(3년)과 나민주(2년)도 승전고를 울렸다.
김경빈은 19일 진행된 -89㎏급에서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으로 3관왕에 올랐고, -67㎏급에 참가한 나민주는 인상 116㎏ 용상 140㎏ 합계 256㎏으로 3관왕에 올랐다.
또 같은 날 열린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김연호(3년)는 인상 68㎏ 용상 88㎏ 합계 156㎏을 들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신록 선수의 한국신기록 수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훈련 환경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우수한 기록과 값진 메달을 획득한 신록, 정현목 전남 역도 대표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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