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단체전 준우승 '겹경사'
광주여대 새내기 안산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여자 대학부 최강자에 올랐다.
광주여대는 23일 "안산이 이날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대학부 30m 경기에서 35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355점을 쏜 김민서(광주여대)는 주혜빈(355점·창원대)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안산은 앞서 열린 50m 경기에서는 339점의 기록으로 박소민(339점·한체대)과 함께 장민희(340점·인천대)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6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에 7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종합에서도 1천3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진용과 함께 출전한 혼성전합계에서도 금메달을 확보하며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안산과 김민서의 활약을 앞세운 광주여대는 종합득점 4천53점으로 대구 계명대(4천72점)에 이어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은 광주체고 2학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빛고을이 배출한 '올림픽 스타' 기보배, 최미선을 잇는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지난 21일 끝난 2020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지킨 안산은 성인무대 데뷔전인 대통령기에서 개인전 우승 등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여자양궁 주역으로 떠올랐다.
안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목표인 올림픽 메달 꿈이 미뤄졌지만, 다행히 선발전과 대통령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오는 9월 다시 시작하는 내년도 국가대표 선발전과 광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쉼 없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광주여대 양궁부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교내 훈련장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동계훈련을 못해 매일 1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하고 개개인의 기술적인 단점을 보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대비 안전수칙에 따라 경기방식을 기존 올림픽라운드에서 싱글라운드로 변경했고, 리커브의 경우 일반부(20~21일), 대학부(22~23일), 고등부(24~25일)로 부별 이틀씩 나눠 선수들의 동선과 집합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고등부 경기가 이틀간 진행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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