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양궁대회 광주서 '열전'

입력 2020.06.18. 16:37 한경국 기자
20-25일 116개 팀 900여명 참가…무관중 경기로
코로나19이후 첫 전국규모 대회…성공개최 총력
전·현직 태극마크 총출동 치열한 기록 경쟁 예고
광주시청 기보배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뉴시스

'양궁 메카' 광주에서 한국 양궁 주역들이 열전을 펼친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16개 팀, 900여명이 참가해 거리별 합산제 방식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눠 진행된다.

2017년부터 광주에서 4년 연속 개최되는 대통령기 양궁대회는 전국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며,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기록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사전 경기로 열린 2020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소속팀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다시 사대에 서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 대회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문체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가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방역아래 치러진다.

대한양궁협회는 코로나19 대비 안전수칙에 의거 이번 대회 경기방식을 기존 올림픽라운드(세트시스템)에서 1440라운드(싱글라운드) 경기로 변경해 실시한다.

개인전은 남녀 각 부별 1440라운드 기록합계 순위로, 단체전은 팀별 4명중 상위선수 3명의 기록합계 순위에 따라 우승자를 가린다. 단체혼성·거리별 경기도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시상한다.

또한 리커브의 경우 일반부(20~21일), 대학부(22~23일), 고등부(24~25일)로 부별 이틀씩 나눠 열리며 경기는 3인 1타킷(5m)에서 2인 1타킷(6m)으로 진행해, 선수들의 동선과 집합을 최소화한다.

이밖에 공식연습과 개회식을 생략하고 경기장 내 전 구역 마스크 착용(사대에 선 선수 제외)을 의무화하며 전문업체를 활용한 방역·검역을 병행한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국내를 비롯한 국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해에 이어 양궁의 본고장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극복의 모범이 되는 저력이 될 것"이라며 "참가 선수들 모두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그동안 닫혀있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최고의 기록으로 한국 양궁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 희망을 선물해 달라"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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