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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의원 시·도 통합 공감하나 구체적 플랜을

@무등일보 입력 2020.09.21. 18:32 수정 2020.10.04. 15:59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전남 통합'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도 통합을 위해 지역민이 공감할 구체적인 플랜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같은 견해는 본보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출신 국회의원 18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이병훈(광주 동남을)·양향자(광주 서구을)·이용빈(광주 광산갑)·김원이(목포)·신정훈(나주화순)·이개호(담양함평장성영광)·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 등 8명은 찬성 의견을 밝혔다.

윤영덕(광주 동남갑)·이형석(광주 북구을)·조오섭(광주 북구갑)·주철현(여수갑)·김회재(여수을)·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은 '답변 유보', 송갑석(광주 서구갑)·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삼석(무안영암신안) 의원은 '반대'입장을 밝혔다.

찬성 의견을 밝힌 의원들은 지역 균형발전, 비대면 사회 및 무한경쟁 시대 대비, 지속가능 발전 위한 적정규모의 인구·재정 필요, 한뿌리 공동발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답변 유보' 입장을 낸 의원들은 원론적으로는 통합에 찬성하나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이들 의원들은 "급작스럽다, 지세한 내용을 모르겠다" 등의 사유를 들어 답변을 유보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대비 광주 대응전략 정책토론회'에서 "광주·전남 행정적 통합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고도의 정보 통신 발달과 전국 도시의 광역화 추세에 맞춰 광주·전남도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도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시장의 언급은 시사점이 작지 않다. 다만 답변 유보의견을 낸 의원들의 견해처럼 코로나19 극복이 우선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공감을 얻는데 있다. 통합해야할 명분에 더해 구체적인 플랜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양 시·도, 의회,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자칫 진의와 다르게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이어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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