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결혼장려 매칭' 올해 첫 결실

입력 2021.05.10. 10:05 이승찬 기자
미혼남녀 만남 행사서 두쌍 성사
인구늘리기 위한 차별 시책 ‘주목’
광양시가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미혼남녀 결혼장려 매칭 프로그램인 가정의달 미팅프로젝트 비대면솔로엔딩 모습.

광양시가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미혼남녀 결혼장려 매칭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올해 첫 두 쌍의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시는 그동안 관내 거주·재직 중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만남 행사를 개최해 왔다. '솔로엔딩', '러브락' 등 다채로운 제목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는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결혼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비신부 이모 씨는 "그간 만남의 기회가 적어 결혼을 미뤄오던 중 광양시가 마련해준 행사에서 인생의 짝을 났다"며 광양시에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는 가정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 미혼남녀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12월 크리스마스 기간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광양시 인구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광양시는 결혼 출산 장려와 함께 생활 안정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3%),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월10만원씩 최대 1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주택구입 대출이자 월 5만~15만원, 최장3년) 등의 주거 및 생활안정 사업을 지원 중이다. 또 신혼(예비)부부 무료검진(26만원) 지원은 물론 올해부터 청년부부에게 200만원의 결혼 축하금도 지급한다.

조선미 광양시 전략정책실장은 "최근 젊은 층이 결혼을 미루어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매칭 행사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는데 광양시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