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수질 안전 ‘이상 무’…인프라 확충 탄력

입력 2021.04.29. 15:35 이승찬 기자
공공하수도 보급률 100% ‘착착’
국비확보 등 수질환경개선 ‘호응’

광양시가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질을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 활동에 돌입했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공공하수도 보급률 100%를 목표로 올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옥곡 사곡분구 정비사업' 35억원, '봉강 하봉·당저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10억원 등을 투자해 하수관로가 설치돼 있지 않는 지역에 공공하수시설를 신설한다.

또 '중동분구 노후 하수관로정비사업' 60억원, '광양 동·서천 차집관로 정비사업' 11억원 등 94억원을 들여 기존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개량한다.

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하수도정비사업의 특성을 고려,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을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해 원활한 하수 처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국비 284억원을 포함한 총 567억원을 투자해 광양·중앙 공공하수처리장 개량 및 증설사업도 추진한다.

광양읍과 봉강·옥룡면 일원 하수를 처리하는 광양 공공하수처리장의 시설 용량 증설에 236억 원, 골약동과 중마동 하수를 처리하는 중앙 공공하수처리장 시설 용량 증설에 331억 원을 투입한다.

광양시 현장관계자 및 회원들 수질처리를위한 선제대응책에 회의중인 모습.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예측되는 장래 인구수를 추정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중이며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행정절차 이행 후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시 준공된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와 추진중인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 사업,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보다 원활하게 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완 광양시 하수도과장은 "하수처리시설은 도시의 오수, 산업폐수 등을 처리한 후 공공수역으로 방출함으로써 공공수역인 광양만권의 수질을 보전하고 궁극적으로는 생태계를 보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각종 하수도 사업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인내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승찬기자lsc6100@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