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오존경보제 운영

입력 2020.05.18. 11:26 선정태 기자
공단 밀집해 오전 증가 폭 커
10월 15일까지…주요 도로 살수
광양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여름을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사진은 도로에 물을 뿌리는 모습.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여름을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양만권은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과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고, 다른 도시에 비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여름철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름철에 오존 발생량이 증가한다.

오존(O3)은 바람이 거의 없고 자외선이 강할 때에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대기 중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광양시는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과 공회전 제한지역 점검, 대기배출시설 중점 단속, 주요 도로면 살수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수신이 가능하도록 광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존발령 문자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다.

김재희 광양시 환경과장은 "오존이 일정농도 이상 존재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증상과 기침, 눈 자극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지역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를 비롯해 호흡기 환자는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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