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4월 1일부터 영암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하여 판매한다.
군에 따르면 올한해 영암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연초 계획 110억원에서 두배 증가한 220억원으로, 이는 영암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판매에 따른 일반발행 120억원 및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등 보편적 복지수당 지급 등 정책발행 100억원을 반영한 규모이다.
3월까지 연 발행규모 중 20억원에 대하여 7% 할인 판매하였고, 할인율 10%는 일반발행 100억원에 대해 대해 적용하며 4월 1일부터 할인보전자금 소진시까지 판매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대응책의 일환으로, 영암군은 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내 소비진작을 통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으며, 상품권 할인에 대한 보전금 등 필요 예산의 60%는 국·도비로 지원된다.
상품권은 농협은행 영암군지부 포함 관내 회원농협 17개소에서 판매 중으로, 구입시 신분증이 필요하고 1인당 월 구매한도는 100만원이며 가맹점으로 등록된 음식점, 슈퍼마켓, 주유소, 이·미용실 등 780여개의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영암사랑상품권은 2019년 한해동안 43억원이 판매되었으며, 지난 12월 농어민 공익수당 13억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지속적인 할인행사 실시 및 정책 발행규모 증가 등이 예상된다.
영암군은 10% 할인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만연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가맹점에서 물품 거래없이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1월부터 3월까지 사업장 규모대비 과다환전 가맹점에 대해 환전 상품권의 출처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부정유통이 확인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직권 가맹점 지정 취소 및 부당이득금 환수 등 조치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10% 할인행사가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 면서 "지역민과 각종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및 상품권 사용 생활화를 통한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
- 강진·해남·영암 '관광콘텐츠', 전국 상생모델로 12일 서울시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해남군과 강진군, 영암군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이 열렸다. 강진군과 해남군, 영암군이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콘텐츠'를 한데 묶어 지방자치단체의 상생을 통한 새로운 모델을 전국에 선보였다.특히 이번 3개 군의 '동행'은 기존 구호에만 그쳤던 지자체 간의 협력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생활인구 유입과 실제 관광활성화 정책 및 사업들로 구성돼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지자체, 여행과 관광업계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이들 3개 군은 12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을 가졌다.선포식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강진원 강진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등 3개 지자체와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김완수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장 권한대행 등 관계기관과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최초로 추진되는 지역연계 관광활성화 전략에 대한 기대와 함께"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단체, 민간기업을 총망라해 서남권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의지를 모았다.'강해영 프로젝트'는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생활인구를 유입해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상생 사업으로 실행은 강진·해남·영암 3개 군의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한다.3개 군은 관광 분야 광역 벨트화를 통한 참여지역 신 성장 동력 발굴 및 확보를 위해 단일 관광권역 경쟁력 극대화 및 부족한 부분에 대한 상호 보완을 추진하고 지역 연계를 통한 권역 체류시간 증대를 모색한다.생활인구의 관광 수요 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대중적 단일 목적지 중심이 아닌 인접 지역 연계 방문을 지향한다.여기에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광주시와 영암, 강진, 해남을 잇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더불어 목포 임성리와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이 2025년 완공 예정이고 광주 송정역과 보성, 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사업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이들 3개 군의 '동행'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동행 선포식을 통해 한 걸음 더 내디딘 강해영 프로젝트는 ▲강해영 캐릭터 개발 및 브랜딩 홍보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및 운영 ▲강해영 1박2일 시티투어 ▲강해영 전세열차 ▲특별이벤트 '강해영을 찾습니다' 진행 ▲지역주민 및 지역관광 사업체 역량강화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포럼 및 세미나 등의 홍보마케팅 사업과 직접 관광객 유치 사업 등을 추진한다.강해영 프로젝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브랜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내년에는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며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추진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선례를 남길 계획이다.3개 군 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강해영 동행 선포식 개최를 통해 그 시작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여행 권역으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협력사업의 한계를 극복해 지속적인 지역 연계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지역에서 느끼는 지방소멸은 절박하다"면서 "3개 군이 온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소멸 대응의 모범 선례를 남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mdilbo.com·강진=최제영기자·해남=윤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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