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 높여 고강도로 시행한다.
군은 31일부터 군내로 진입하는 주요도로의 차량 탑승객에 대해 발열체크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인근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발열검사 장소는 광주에서 진입하는 국도 13호선 옥천 영신마을 입구와 목포에서 진입하는 국가지방도 49호선 삼호교차로(산이방조제)로 24시간 운영된다.
다만, 진도·완도 방향 차량은 해당 지자체에서 발열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그대로 통과시킬 예정이다.
군은 조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를 받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6~8시간 동안 자가격리 시킬 예정이다.
또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우수영 오일장은 오는 4월4일 휴장해 출입을 통제한다. 앞서 가장 큰 규모의 해남읍 오일장도 1일과 6일 연달아 휴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관광객들의 출입이 잦은 주요 관광지에도 모든 출입자에 대해 발열 검사가 이뤄진다.
특히 시설 운영은 중단됐지만 야외 출입이 자유로운 공룡화석지와 우수영 관광지, 두륜미로파크의 개방을 전면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에서는 아직 어떠한 이상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앞선 시민의식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외부의 사정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군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 더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 해남 솔라시도서 RE100 앞당겨요 해남군이 RE100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재)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에서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해남군 재생에너지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B2B(기업간 거래) 현장에 참여했다.(재)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각종 정책지원과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간 교류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이번 포럼에는 국제재생에너지 인증체계 도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고, 삼성전자,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선언한 한국 RE100 멤버스 기업들과 한국중부발전, 보성산업, 피브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공급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B2B 행사가 진행됐다.특히 해남군은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포럼에 참석, 개막행사 후 기조발표로 솔라시도 RE100 산업벨트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져 관심이 집중됐다.발표에서는 '해남, 재생에너지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산단과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탄소중립선도도시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각종 개발사업 현황도 알리는 자리가 됐다.명현관 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속도가 빨라지고, 한국의 기업들도 속속 RE100 이행을 선언하고 있지만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만한 세계적인 규모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으로, 투자유치와 기업활동의 확실한 동반자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천89만㎡(632만평) 규모로 2030년까지 1조 4천400억 투입, 인구 3만6천600명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있다.특히 총 165만㎡(50만평)규모의 RE100 산업벨트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반경 10㎞이내 4개 지구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해남군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에 대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기업 이전·투자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6월경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총 10개, 사업비 약 3천억 원 규모의 각종 개발사업과 맞물려 '꿈의 도시' 청사진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윤창식기자 yjbcs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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