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천만원 이하 없다" 땅값도 상승
지난달 경매시장에 나온 광주 북구 중흥동 A토지.
대지인 A토지의 감정가는 8억6천132만5천원이었지만, 경매시장에서는 13억3천652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55.2%이며 응찰자수는 3명이었다.
코로나와 각종 규제 영향으로 광주지역 주택시장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토지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1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115건이며 이 중 5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45.2%와 103.9%를 나타냈고 평균응찰자 수는 5.2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곳이 없었던 6월과 달리 광주지역 낙찰가율이 10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토지 낙찰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광주지역 전체 경매물건의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광주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3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1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7%였지만 낙찰가율은 13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광주지역 땅값은 높은 상승률을 이어어고 있다.
0-2%대에 그쳤던 광주 지가 상승률은 2017년 4.17%에서 2018년 5.25%로 치솟았다. 2019년 4.76%, 2020년 3.8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1.73% 올랐다.
한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요즘 광주에서 평당 1천만원 이하의 땅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땅값이 급속도로 올랐다"며 "개발을 하려고 해도 땅을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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