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이하… 안정세 지속"
남구·광산구·여수시·순천시 두각
올 3분기 광주와 전남지역 땅값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0.85%와 0.77% 올랐다.
특히 지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여수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3분기 전국 땅값은 0.95% 올라 전분기(0.7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광역 지자체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1.25%)과 경기(0.97%)는 전국 평균 보다 높았고, 인천(0.86%)은 못 미쳤다. 지방(0.70%)은 전국 평균 보다 낮은 가운데 세종(4.59%)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투자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3분기 광주 땅값은 전분기와 같은 0.85%의 상승률을 보였다.
2018년 1분기 때부터 1%대의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던 광주 지가는 올해 들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남구가 에너지밸리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효천1지구 등 재개발사업 진척으로 인한 개발 기대감으로 0.92%, 광산구는 빛그린산단 등 개발사업 진척과 쿠팡 물류센터 투자 발표로 인한 인근 지역 지가 상승으로 0.91% 올랐다.
전남의 경우 올해 들어 땅값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수시와 순천시는 0.98%와 0.91%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수는 경도해양관광단지 및 만홍지구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인근 지가 상승과 외부 투자 수요 증가로, 순천은 아파트 신축부지 수요 증가 및 개발사업 진척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2분기보다 9.2% 증가했다.
3분기에는 87만9천필지가 거래 돼 전분기 대비 7만4천95필지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관망세 등으로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3분기는 거래량이 다소 회복된 것이다.
3분기 광주 토지 거래량은 1만8천22필지로 전분기에 비해 늘었지만 전남은 4만8천330필지로 전분기보다 줄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 및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면서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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