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 향교사무국은 지난 달 담양 수북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담양군 교육청주관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창평 항교는 담양 관내 초·중등학교에서 교육 신청을 받아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창평 향교 정종철 사무국장은 차량에 선비복장 등 교구재를 차량에 싣고 이동 학습을 진행중이다. 담양수북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성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과거 선비들의 의상을 입는 것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옷을 통해 옛 선비들의 자세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예절 교육은 공수인사예절 배례법, 남자들 인사법, 여자들 인사법등 순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설날에는 어떻게 세배를 하고 길을 걸을 때의 예절법도 함께 배웠다. 참가 학생들은 선비 의복을 입고 자리에 앉아서 忠, 孝, 禮 에 대한 삶의 교훈을 배우는 의례 행사도 가졌다. 이들은 고사성어로 배우는 이야기. 충과 효, 예에 대한 인성교육으로 예절을 읽히는 시간도 가졌다. 기장 먼저 학생들에게 전달됐던 이야기는 父生我身 하시고 母育 我身이로다(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셨다)이고 腹以懷我 하시고 乳以哺我로다(배로써 나를 품어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여주셨다)를 따라 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새겼다.
양경희 수북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창평 향교에 감사하며 학생들이 과거 선비들처럼 예의 바른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인성 교육이 미래 지도자가 되는데도 반드시 필요해 교육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약 2시간 정도의 교육시간이 끝나고 학생들은 오랜만에 입어본 선비 의복을 보면서 과거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김선동 학생은 "옛날 선비들은 이렇게 더운 날 땀을 흘리며 선비 의복을 입고 공부했을 텐데 이번 교육으로 참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면서 "이번 교육으로 부모님에 대한 효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양 창평 항교는 앞으로도 신청순서에 따라 계속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담양 창평 향교는 담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향교로 2020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2099호 대성전과, 보물 2100호 명륜당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정되는 경사도 맞았다. 김광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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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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