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운항…선상 체험 기회
목포 갓바위 문화거리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뒤편 잔교(배를 접안시키기 위해 물가에 만들어진 계선시설)에 가면 보기 힘든 선박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조선통신사선이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이 에도 막부에 파견한 대규모 사절단을 말한다. 당시 사절단을 운반했던 선박이 바로 통신사선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원들은 통신사선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수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뒤졌다.
이후 지난 2018년 순수한 옛 방식 그대로 재현한 149t의 조선통신사선이 목포 바다 위에 진수됐다.
국립해양문화제연구소는 매년 15회 정도 고하도와 외달도 화원반도까지 해상을 운항하며 조선통신사 선상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선통신사 일행의 기록물로는 왜국방문 여정과 문화 교류 등을 세세하게 기록한 사행록, 일본 다이묘가 다스렸던 지역인 번(藩)에서의 향응기록, 한양부터 에도까지의 풍경을 담은 기록화로 분류된다.
조선 자료 63건 124점, 에도 자료 48건 209점을 포함, 모두 111건 333점으로 한양에서의 에도까지 오가는 과정을 남긴 문화유산 기록물이다. 이 기록물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월까지 해양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재완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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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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