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조사보다 각각 5.8·1.1%p 상승
이대남, '국힘 39%' 대 '민주당 37%'
민주당 지지율, 40대 최고 20대 최저
[광주·전남 3차 정치·현안 여론조사]
광주·전남 지역민 10명 중 7명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2%대 지지율을 받았던 국민의힘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도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20대에서는 20%를 넘는 지지율을 얻어 젊은층 지지자가 확연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광주 392·전남 608)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공표한 '광주·전남지역 3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에서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9.6%가 '민주당 지지'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12.4%였으며 '정의당' 4.7%, '국민의당' 1.2%, '열린민주당' 1.5%, '기타정당' 1.4%, '없음/모름' 9.2%였다.
무등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월초 조사한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민주당 67.0%, 국민의힘 2.8%였지만 지난 7월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4%p)에서는 민주당 63.8%, 국민의힘 11.3%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두자릿수로 뛰어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5.8%p 상승으로 연초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7월에 비해서는 1.1%p 올랐고 지난 2월에 비해서는 4.4배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광주(67.1%)보단 전남(71,5%)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와 반대로 광주(13.0%)가 전남(11.9%)보다 높았다.
세대별로는 민주당은 40대에서 77.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75.2%, 60대 72.0%, 70대 이상 71.5%, 50대 70.3%로 52.7%를 기록한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70%대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18세 이상 20대에서 22.2%를 얻은데 이어 60대 12.6%, 70대 이상 18.4%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20대 남성으로부터 39.2%의 지지율을 얻어 37.0%에 머문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대남' 현상이 광주·전남에서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6일부터 2일간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광주 392·전남 608)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방식으로 진행했다. 위에 인용 보도한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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