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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 논의 탄력 받나?

입력 2020.09.21. 16:21 수정 2020.09.21. 19:05
“‘새로운 광역행정’을 성장동력으로”
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TF 보고회서

                                                                                                                                     광주광역시 시청 전경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에서 개최한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TF 지역순회 토론회 중간보고'에서는 여러 광역단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광역단체'가 화두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역 사회에 제안한 '광주·전남 통합'이 민주당의 다극체제 추진 방향과 궤를 같이하면서 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이 없는 권역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서 TF 첫 토론회를 개최한 뒤, 부울경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토론회를 열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순회 토론회에서 권역별 발전전략,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과 부울경, 강원권의 공통 화제는 기존 행정권역을 넘어서는 새로운 광역행정을 통해 성장 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어렵다"며 "민주당은 다극체제 발전 전략으로 전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가의 미래를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도청 전경

부울경은 3개 광역단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대구와 경북은 두 광역단체의 행정통합, 강원권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통합하는 영서권 메가시티 등이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역중심의 K-뉴딜 전략,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등은 지역 균형 다극체제 발전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다극체제 완성을 '새로운 광역단체'에서 해답을 찾자고 한 것이다.

TF 단장인 우원식 의원도 다극체제로 가려면 새로운 광역단체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수도권 일극 중심의 국토 체계를 다극체제로 해야 하는데, 부울경은 산업구조나 역사로 보면 메가시티가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다극체제로 가려면 부울경의 메가시티를 성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그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메가시티 등 '새로운 광역단체' 정책 추진 의사를 분명하게 밝힘에 따라 광주·전남 통합 논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비한 다극체제 완성을 위해 메가시티 등 새로운 광역단체 정책 추진을 꺼내 들었기 때문에 광주·전남 통합 논의에도 진전이 있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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