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갓'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입력 2020.06.02. 16:52 선정태 기자
주문 늘면서 생산·매출 증가
여수시의 대표특산품인 돌산갓 생산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 대표특산품인 돌산갓 생산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시는 돌산갓이 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9천742톤이 생산돼 전년 대비(8천791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4억6천만 원으로 전년 52억 원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이는 매출 단가가 지난 4개월 평균 ㎏당 877원으로, 작년 4개월 평균 591원에 비해 48%가 증가해 매출액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수시의 대표특산품인 돌산갓 생산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심한 주야간의 온도차로 꽃대가 빨리 올라오고, 잦은 강우로 인한 병해 발생과 작업 지연 등으로 일부 갓의 상품성이 떨어져 부분적으로 폐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액 상승을 가져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가정에서 갓김치의 주문이 평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해 생갓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높은 가격이 형성된 까닭으로 파악하고 있아. 여기에 '봄 갓' 재배면적 확대로 생산량이 증가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병해충 발생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재배농가에 전파하고 돌산갓의 적기 수확을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지역 농산물과 '돌산갓'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3년 전부터 고온기 병해 저항성이 높고 추대가 늦은 돌산갓 종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종자의 균일성, 생산성 검정 후 4~5년 후 품종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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