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7구단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이 연고지로 광주를 확정하고 오는 13일 조인식을 갖는다.
11일 광주시와 페퍼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양측은 경기도 성남에서 연고지 실무협상을 갖고 선수단 숙소, 지원 사항 등 세부사항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연고지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가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단을 유치함에 따라 겨울철 실내스포츠 여가문화가 새롭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2006년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이 경기도 부천으로 이전하면서 동계 스포츠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여자배구단 유치로 초·중·고 대학을 아우르는 연계 선수 육성과 배구 동호인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자배구가 본격 시작되면 광주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광주FC 등 인기 스포츠 종목을 모두 보유하게 돼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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