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브랜딩 하자

지역을 '브랜딩' 하자 4. 곡성 '자연속의 가족마을'

입력 2020.03.24. 14:32 김옥경 기자
멜론·토란·디톡스···친환경 이미지 다 담았다
청정수도 농특산물 중심으로
치유·체험 관광자원 확대예정
특화 품목 인지도 제고·명픔화
지역발전 선도·새 소득원 창출

◆지역 대표 CI…전방위 사용

'자연속의 가족마을'은 곡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곡성 대표 농산물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를 대표하는 CI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자연속의 가족마을'은 지난 2004년 곡성을 상징하는 공식 엠블럼으로 개발됐다. 천혜 자원이 풍부한 곡성의 이미지를 푸르게 성장하고 있는 느티나무 형상에 담았다. 군은 현재까지 해당 엠블럼을 계속 유지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은 해당 브랜드를 곡성을 대표하는 농산물 뿐만 아니라 관광문화 등 지역 산업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곡성군은 농산물 포장재 제작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곡성군 브랜드 활용사업'을 통해 '자연속의 가족마을' 브랜드가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품목별 포장재 지원사업은 현재 딸기와 멜론, 매실 가공제품 등 35개 제품 74개소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또 학교 급식용 쌀 포장재 지원사업으로 3개 사업소에서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며 곡성군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소규모 도정업체에서도 쌀 포장재 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브랜드를 확대해 사용하며 지역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화농업 명품 다각화

곡성군은 지역 대표 브랜드인 '자연속의 가족마을'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토란과 멜론, 디톡스 등이 지역 특화농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토란과 멜론 등 곡성 대표 농특산물의 각 품목별 자체 인지도를 확대해 명품화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곡성토란은 전국 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대표 특화품목이다.

지난해에는 지리적표시제 인증을 받으면서 곡성토란의 고유한 특성과 높은 품질을 국가로부터 인정 받았다.

이를 계기로 생산에서 판매까지 곡성토란의 품질 기준을 마련해 명품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곡성멜론은 올해 지리적 표시 등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또 곡성멜론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조성사업을 통해 복합체험센터를 구축, 6차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멜론 축제, 멜론 레스토랑, 멜론 마을 등 멜론을 관광산업과 융복합해 산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곡성군은 지난해 농림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확보한 70억으로 디톡스 테라피 융복합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해독식품과 치유체험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곡성군의 디톡스 구축사업은 친환경 농산물을 육성하고, 디톡스 식품과 테라피 체험을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게 제공해 지역 명품산업으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성과 기대

곡성군은 '자연 속의 가족마을' 브랜드를 전 분야로 확대해 지역의 미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산업 정책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청정 농산물과 농촌체험마을 등 치유·체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령화 등 농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친환경농업분야를 중심으로 친환경장려금과 공동방제비, 잔류농약분석비, 녹비종자대 등 지원을 확대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내실화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식량사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식량산업분야의 발전방향과 투자, 연차별 사업계획 등 종합적인 지원책과 방안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유통분야에서도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해외시장개척과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에서의 지역 농산물 판매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GAP 인증 확대 및 PLS 제도 정착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고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청년농업인의 정착과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청년인큐베이팅 허브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등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의 이미지를 담은 '자연속의 가족마을' 브랜드가 농산물 등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특히 토란과 멜론, 쌀 등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이 지역을 알리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고 지역을 알리는 핵심 산업으로 두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곡성=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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