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어린이집·초등 1~2교사
8일부터 광주지역 보건·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접종 동의율이 79.8%로 집계됐다.
6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8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광주지역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보조인력, 어린이집 간호인력 가운데 이날까지 1천838명이 접종에 동의해 79.8%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 전날 밝힌 전국 접종 동의율 68.3%보다 높은 것이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들은 각 거주지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정부에서 밝힌 접종일정은 8일부터 12일까지지만 각 보건소의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접종을 진행해 일정은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 광주 남구보건소의 경우 9일과 15일, 16일 3차례 접종을 진행한다.
5월부터는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교사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되는데 광주시 파악결과 현재까지 4천400여명이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백신접종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구체적인 동의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지난달 23일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학교별로 모든 교원 동시 접종과 '백신 임시휴무'를 제안했다.
광주교사노조는 "학교는 밀집도가 높아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교원을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킨 것은 꼭 필요한 조치다"면서도 "학교별로 모든 교원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교육과정을 혼란 없이 운영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방법이며 접종하는 당일 하루 학교를 휴무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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