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휠을 고의로 손상시켜 교체비용을 받아낸 타이어 업체와 관련, 업계 관계자가 해당 영업 수법에 대해 본사의 실적 압박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이번 범행이 개인의 일탈이 아닌 본사의 과도한 실적 압박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30일 KBS 광주방송에 따르면 문제의 타이어 업체 타지점에서 일하는 현직 점주 A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본사의 실적압박이 낳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A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자지만 실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본사의 압박이 들어온다"며 "(실적이 떨어질 경우) 본사직원이 직접 방문해 이를 추궁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A씨는 본사의 관리 방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본사가 지점별로 수익과 판매 수량을 반영한 예상 목표치를 설정한 뒤 매일 점검하고, 이런 목표치에 일정 정도 미달하면 점주와의 계약 해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본사가 설정한 목표치가 타이어와 휠을 합산한 수치다보니 고객들에게 휠을 강매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도 설명했다.
실적이 떨어진 점주에게는 본사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업장으로부터 수백km 떨어진 지점에 강제 견학을 보내고, 휴무도 마음대로 쓸 수 없게끔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타이어뱅크 측은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것은 판매 업종 특성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안산, '매국노' 발언 논란으로 고소 당해 지난 16일 양궁 선수 안산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안산 인스타그램 캡쳐 자영업단체가 SNS에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고 표현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 선수를 경찰에 고소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안 선수가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소인인 이종민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는 "안산은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와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이 대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쓰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고소를 제기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산의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이날 제기한 고소는 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됐다.안산은 지날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본식 한자로 '국제선 출발(일본행)'이라고 적힌 간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문구를 적었다.사진 속 장소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일본풍 선술집 체인점으로 알려졌다.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캡쳐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해당 업체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안산이 소속된 광주은행 측은 "안산이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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