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고의훼손, 뒷배경은 본사 실적압박?

입력 2020.10.30. 10:05 이영주 기자
업체 타지점 점주 양심고백
타이어 업체. 사진=무등일보DB

고객들의 휠을 고의로 손상시켜 교체비용을 받아낸 타이어 업체와 관련, 업계 관계자가 해당 영업 수법에 대해 본사의 실적 압박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이번 범행이 개인의 일탈이 아닌 본사의 과도한 실적 압박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30일 KBS 광주방송에 따르면 문제의 타이어 업체 타지점에서 일하는 현직 점주 A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본사의 실적압박이 낳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A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자지만 실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본사의 압박이 들어온다"며 "(실적이 떨어질 경우) 본사직원이 직접 방문해 이를 추궁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A씨는 본사의 관리 방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본사가 지점별로 수익과 판매 수량을 반영한 예상 목표치를 설정한 뒤 매일 점검하고, 이런 목표치에 일정 정도 미달하면 점주와의 계약 해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본사가 설정한 목표치가 타이어와 휠을 합산한 수치다보니 고객들에게 휠을 강매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도 설명했다.

실적이 떨어진 점주에게는 본사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업장으로부터 수백km 떨어진 지점에 강제 견학을 보내고, 휴무도 마음대로 쓸 수 없게끔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타이어뱅크 측은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것은 판매 업종 특성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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