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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광주 구청·초등학교서 석면 검출"

입력 2020.09.21. 16:24 수정 2020.09.21. 16:35
발암물질인 석면 검출 제품
사용 금지 및 원인 파악 시급
환경단체들은 광주 한 구청과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 캡처

광주 한 구청과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단체는 광주·전남 지역에 주로 판매되는 업체의 시멘트 제품에도 석면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고 사용금지 및 회수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21일 환경보건시민센터·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온라인과 시중에 판매 중인 20개 시멘트 제품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6개 제품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는 "광주·전남 권에서 주로 판매되는 A 업체의 백시멘트와 황토제품에서 다량의 석면이 검출됐다"며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을 회수하고 작업자 석면 노출 및 관련 질환 발병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광주 한 구청과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 캡처

환경단체에 따르면 최근 A업체 제품은 광주 광산구청 1층 구내식당과 광주 남초등학교 공사 현장에도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청 1층 구내식당 벽면 벽돌 공사현장에서 석면농도 0.25%, 광주 남초등학교는 0.25% 미만~1%로 검출됐다. 시중에 유통 중인 A업체 시멘트 제품에서도 석면농도 5~7%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는 백시멘트의 원료인 탈크(플라스틱,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광물)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탈크 자체는 발암성이 없지만 탈크가 생산되는 지형에 석면이 함께 발달해 채굴 과정에서 석면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는 이번 석면 검출의 정확한 원인을 시급히 조사하는 한편 ▲석면 함유된 제품 사용 금지와 제품 회수 ▲석면 검출 제품 사용처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공사를 중지 시키고 샘플을 채취해 전문기관에 별도의 검사를 의뢰해 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석면은 폐암 등 1그룹으로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석면의 한 종류인 트레이몰타석면은 2003년 사용이 금지됐다. 정부는 석면안전관리법을 제정, 제품의 석면 농도가 1% 이상일 경우 문제가 된다고 보고 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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