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사례 12명 절반 넘어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국발 입국자 2명이 31일 광주 21번(43·여)과 22번(20·여)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는 각각 북구와 서구 거주자로 지난 29일 입국과 동시에 유럽발 입국자 대응지침에 따라 이동경로 및 시설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입국 후 인천국제공항-광명역 구간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광명역-광주송정역 간 KTX열차 입국자용 전용칸에 탑승해 광주송정역에 도착 즉시 소방학교생활관에 시설격리됐다.
확진자 2명 모두 현재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다. 입소 3일째 되는 이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는 유럽·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정부보다 한단계 강력한 행정명령으로 해당 입국자들을 시설격리해 이동경로와 일반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광주거주 해외입국자 가운데 60명이 광주소방학교(57명)와 518교육관(3명)에 격리 중이다. 자가격리중인 해외입국자도 208명에 달한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 수 있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광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해외입국 사례가 1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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