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도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둔다면 마음 한편이 든든하다.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알바로 풍성한 월동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광주전남 구인구직 포털 사랑방잡(job.sarangbang.com)이 추천하는 겨울 이색 알바를 소개한다.
● 용돈과 스펙을 한 번에, 연말정산 알바
직장인에게 과제처럼 다가오는 연말정산은 방학 동안 사무보조 알바를 구하는 이들에겐 일 년에 딱 한 번만 찾아오는 기회다.
보통 6개월 이상 근무해야 하는 사무보조 알바와는 달리 12월 말에서 1월부터 짧게 한 두 달 정도만 일할 수 있기 때문.
경영·세무·회계학 관련 전공자일 경우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나중에 취업을 준비할 때 하나의 스펙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취미와 알바를 동시에, 스키장 알바
동계 시즌 아르바이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키장 알바. 특히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대게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11월 중순부터 알바생을 모집하며 렌탈서비스, 안전요원, 스키강사, 리프트 운영, 리조트 객실 관리 등의 업무로 나뉜다.
무엇보다 휴무에는 스키장 내 시설을 직원 할인가로 이용하는 등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산타 알바
성탄절을 맞아 들뜬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타 알바.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거나 사람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주로 성탄절을 앞두고 2주 전부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통업체에서 모집하며, 산타 연기를 미리 연습하거나 행사 스크립트를 외우는 것처럼 사전 준비가 필요할 수 있다.
김채린기자 cherish1470@srb.co.kr
- 전남 벌목사고 잇따라 "안전장구 착용 필수" 벌목 작업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전남에서 벌목 작업 중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벌목 작업 사고는 총 6건(사망 2건·부상 4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21년 3건(1건·2건), 2022년 1건(0건·1건), 2023년 2건(1건·1건)씩 발생했다.사고 유형별로는 절단·베임 사고가 3건(0건·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깔림 1건(1건·0건), 감전 1건(1건·0건), 낙상 1건(0건·1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날까지 깔림 사고만 벌써 2건(2건·0건) 일어났다.실제 지난 16일 오전 10시10분께 고흥군 두원면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A(63)씨가 20m 높이 소나무에 깔렸다.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 당시 동료 작업자 2명과 함께 나무를 베고 있던 A씨는 자신에 벤 나무 근처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모를 비롯한 안전장구는 착용한 상태였다.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와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앞서 11일 오전 11시40분께에는 장흥군 관산읍의 한 주택 인근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B씨가 15m 높이 참나무에 깔렸다.사고 충격으로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조사결과 장흥군과 계약을 맺은 산불감시원이었던 B씨는 동료 작업자 14명과 함께 전기톱으로 위험수를 제거하던 중이었다.경찰은 동료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자신이 벤 나무 근처에 있다가 넘어지는 나무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B씨가 안전모를 비롯한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 고용주인 장흥군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광주고용청 또한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속하는 만큼 장흥군이 재해 예방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살피고 있다.전문가들은 벌목 작업 중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안전거리를 잘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전남소방 관계자는 "벌목 작업의 경우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안전모를 비롯한 안전장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무가 쓰러지지 않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작업은 홀로 해서는 안 되고, 나무를 베고 나서는 동료에게 큰 소리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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