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전공생 참여 '작가 워크숍'
광주비엔날레가 전공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 시민 대상의 문화예술교육을 마련했다.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재)광주비엔날레-GKL 아트어라운드GB아트스쿨'과 매일유업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광주비엔날레 작가 워크숍'이 그것. 내달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각각 지난 15일부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먼저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아트스쿨은 광주비엔날레 창설 배경을 환기하고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지 광주의 역사성을 강조하는 다학제적 교육의 장으로 펼쳐진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인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3회의 온라인 강의와 매주 광주 정신과 매개하는 전시 투어, 현장 답사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강의에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 감독과 전시 공간 디자이너 디오고 파사리노를 비롯해 참여작가 김상돈, 이상호, 김실비, 파트리샤 도밍게스, 안젤로 플레사스, 아나 마리아 밀란, 티모테우스 앙가완 쿠스노, GB커미션 참여작가 김성환 등이 참여한다.
현장답사는 행사기간 매주 주말에 20명씩 그룹으로 총 11회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 국군광주병원,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국립광주박물관 등 사회 운동 발생지와 예술적 탐구 공간을 방문한다.
매일유업과 함께 하는 '광주비엔날레 작가 워크숍' 참여자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매일유업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미술, 건축 등 문화예술 관련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4월 1일과 9일, 5월 7일 세 차례 20명씩 나눠 운영된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본 뒤 참여작가인 문경원, 민정기, 조현택 작가와의 워크숍이 마련된다. 참여작가에게 직접 출품작 소개와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생생한 문화예술 현장으로 꾸려진다.
4월 1일에는 인문학적 관심사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온 문경원 작가를, 4월 9일에는 사진의 고유성을 탐색해온 광주 출신 조현택 사진 작가를, 5월 7일에는 민중미술을 이끌어 온 민정기 작가를 만나본다.
한편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치러진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광주비엔날레 참여 지역 작가 누구 김자이 작 '휴식의 기술 ver.도시농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가 발표된 가운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역 작가 김자이, 김형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동시대 미술계에서 스타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의 지명이기에 관심은 더욱 뜨겁다.김형숙 작 '하이드로컬쳐' 지난 26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올해 9월 열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공개했다. 그 중 국내 작가는 11명. 이중에서도 지역 작가는 단 2명이다. 이들 모두 식물과 관련한 작업을 펼쳐 온 작가들로 조선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영국과 런던에서 유학을 마쳤다. 특히 이번 참여작가들이 1980~1990년대생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이들도 각각 1982년, 1983년생으로 1980년대 생이다.김자이 작가는 '휴식'을 화두로 탐구하며 이에 대한 답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펼쳐오고 있는 작가다. '나의 휴식 방법'이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과 관객과 작가가 상호작용하는 '커뮤니티 가드닝'을 작업 소재로 한다. 작가는 조선대에서 판화미디어를 전공하고 런던 킹스턴대학교 아트&스페이스에서 석사를, 조선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생태미술프로젝트' '휴식의 기술' 등 대규모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김자이 작가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작가로 선정된 것이 아직 얼떨떨한 상황이다"며 "이제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좋은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숙 작가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인간과 함께 하는 모든 환경을 수학적 리서치를 통해 바라보는 작가다.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미술대학 디플롬 미디어학과와 마이스터 슐러 영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국내외에서 가졌으며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김형숙 작가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현재 감독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열심히 참여하려한다"고 전했다.한편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참여작가는 73명으로 환경, 생태, 분쟁 등의 영역에서 작업해 온 이들이 주를 이룬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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