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이도 '차조의 섬'으로 거듭난다

입력 2020.06.22. 10:44 이윤주 기자
조팝나무 공원조성 이어
특화작물로 경제 활성화

신안 압해읍의 작은섬 고이도가 '차조의 섬'으로 거듭난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압해읍 고이도를 '차조의 섬'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이도는 인구가 200여명 살고있는 작은 섬이지만 예로부터 집집마다 차조를 재배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기술센터 잡곡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면적을 20㏊까지 늘려 명실공히 차조의 섬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차조는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 소화흡수가 잘 돼 대장을 이롭게 하며 산후 회복과 혈액생성을 촉진해 당뇨와 빈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차조는 최근 건강성 잡곡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고이도는 앞서 신안군 역점 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천사섬 신안!' 일환으로 조팝나무 공원까지 조성하고 있어 향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봄꽃인 조팝나무는 꽃 모습이 튀긴 조밥(좁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팝나무라고 하며 뿌리가 약용으로 사용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차조 소포장 상품에 이어 차조를 활용한 떡이나, 막걸리 등 차조를 활용한 가공품목을 다양화해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말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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