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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2%, 열린민주당 8%
제3당 지켜오던 정의당 5위 수모
국힘 지지, 20대 22%·학생 29%
광주·전남 시도민 64.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본보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시도민들의 ‘민주당 사랑’은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광주보다는 전남의 민주당 충성도가 다소 높았다.
무등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0명(광주 800·전남 800)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제4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에서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웅답자의 64.3%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국민의힘 11.7%, 열린민주당 8.0%, 국민의당 3.5%, 정의당 3.0%, 기타정당 1.7% 순이었다. 무당층은 7.7%(지지정당 없음 6.5%·잘모름 1.2%)였다. 예전 광주·전남지역 제 3당이었던 정의당이 5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선전도 눈에 띈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62.7%, 국민의 힘 12.7%, 열린민주당 6.6%, 국민의당 4.1%, 정의당 3.5% 순이었고 전남에서는 민주당 65.8%, 국민의힘 11.1%, 열린민주당 8.7%, 국민의당 3.0%, 정의당 2.6% 순이었다.
민주당은 전남 광주근교(71.6%)와 가정주부(70.5%)에서 전체 응답자 결과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한 30대∼60대 이상에서는 60% 이상 지지를 받았지만, 20대는 48.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군에서도 20대로 추정되는 학생만 43.9%로 50% 이하였고, 사무/관리/전문직, 판매/생산/노무/서비스, 가정주부, 자영업, 농/임/어업 등은 모두 60% 이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20대와 학생을 사로잡을 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만18~29세(22.1%)와 학생(28.7%)이 전체 결과보다 높게 나왔다. 무당층의 경우 만18~29세(14.9%), 학생(15.7%) 응답자 사이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주의 경우 무선가상번호(90.4%)·유선(9.6%)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0%다. 전남은 무선가상번호(89.5%)·유선(10.5%)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광주·전남도의 대통령후보 선호도·정당지지도 통합결과 분석은 광주시 선거·지역현안 여론조사와 전남도 선거·지역현안 여론조사 각각의 정당지지도와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여론조사 결과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1년 8월말)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무등일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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