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PK 동점골, 광주FC 진땀 무승부

입력 2021.06.19. 19:40 이재혁 기자
서울과 14라운드 1-1 "골 결정력 아쉬웠다"
19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김종우가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광주는 19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끝나도록 득점을 올리지 못해 패색이 짙어졌지만 2번의 패널티 킥 끝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광주는 금호고 3인방을 필두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나선 허율을 엄지성과 엄원상이 받쳤고 김종우-김원식-한희훈이 중원을 꾸렸다. 이으뜸-이한도-곽광선-이민기는 후방을 맡았고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는 경기 초반 단단한 수비력을 앞세워 서울에 대항했다. 서울은 광주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던 광주의 공격은 전반 30분 무렵부터 점차 날카로워졌다. 광주는 34분 김종우가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수차례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는 전반 38분 이으뜸의 크로스를 받은 허율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양한빈의 손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문제는 이후였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한 서울은 나상호가 광주의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지만 VAR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광주는 후반시작과 함께 김주공과 이희균을 교체 투입했고 후반 16분에는 헤이스도 투입하며 공격에 활로를 더했다. 광주는 후반 25분 헤이스가 헤더를 날렸지만 양한빈에게 막혔다. 이후로도 34분 김주공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살짝 비켜나갔다.

광주는 패색이 짙어진 후반 전 추가시간 결정적인 찬스를 얻어냈다. 허율이 상대 선수에게 밀리며 VAR판독 끝에 패널티 킥 판정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김종우가 나섰다. 김종우가 날린 슈팅을 양한빈이 정확하게 막아내며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심판이 VAR판정을 시도했고 재차 기회가 주어졌다.

2번째 기회를 김종우는 놓치지 않았고 마침내 득점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김종우는 "처음에 찰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차야할지 확신이 안선상태로 차다보니까 미스가 있었다"며 "2번째 때는 선수들이 다가와 바꾸려는 줄 알았는데 생각비우고 하라며 조언해줬다. 많은 생각 안하고 찬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김호영 감독은 "득점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결정력이 조금 아쉬웠다"며 "우리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만들었다는 것은 팀의 후반기에 희망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더위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너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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