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리그 2경기서 승점 확보 총력
프로축구 광주FC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낸다.
광주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상주 상무전을 치른다.
현재 광주는 7경기째 무패 행진(2승 5무)을 이어가고 있다. 선두 울산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차례로 만났음에도 승점 1점씩을 확보하며 7위를 유지 중이다.
이제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일정은 단 2경기. 광주가 앞으로 만날 상주와 성남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하면 1부 리그 잔류할 가능성은 커진다.
물론 광주가 10위 안에 들었다고 해서 잔류가 확정 되는 것은 아니다. 이후 하위권 팀들이 모인 경기인 스플릿B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광주가 강등에 대한 걱정을 완벽히 떨치려면 우승 경쟁을 하는 스플릿A그룹에 들어야 한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광주의 승점은 22점(5승 7무 8패)이다. 6위 서울과 승점 2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남은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의 남은 경기 일정은 상주와 성남이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지만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앞서 열린 전북전에서 3골을 넣은 폭발력과 수적 열세에도 선두 울산에게 무승부를 거둔 기억을 떠올린다면 충분히 싸울만 하다.
특히 상주전에 기대가 크다.
광주는 이번에 맞붙게 된 상주를 상대로 결코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상주가 3위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상대전적은 10승 1무 9패로 광주의 우세다. 또 득점력도 상주는 경기당 1.25골에 그치고 있는 반면 광주는 경기당 1.3골을 넣었다.
광주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공략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었다. 공격진의 조직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주포 펠리페를 비롯해 엄원상의 기량은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와 함게 김주공, 임민혁, 두현석 등도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제몫을 다해주고 있어 기대감이 증폭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만을 남긴 광주가 상주전에서 스플릿A 진입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광주FC, '달빛 더비'에서 1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가브리엘(오른쪽)과 최경록(가운데)가 팀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첫 '달빛 더비'에서 홈 3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0-1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대구와의 '영호남 라이벌 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1위 복귀를 노린다. 광주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맞붙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7승 4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홈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맞대결에서 '홈경기 징크스'를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대구의 밀집 수비를 깨트리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물오른 공격 본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포항 전에서 집중 마크를 당했던 가브리엘은 동료를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광주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후방을 책임지는 요시노와 홍철도 경계 대상이다.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이들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언제든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다.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광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남해 합숙 훈련을 통해 '밀집 수비 파훼법'을 연마했다. 우승을 바라보는 광주로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구, 인천, 김천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 팀 모두 역습에 강한 팀이란 점에서 광주FC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매 경기 '상식 밖의 전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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