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라운드 대장정 시작
프로축구 광주FC가 성남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프로축구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정규리그(1~22라운드) 일정을 29일 발표했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5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이고, 수원은 FA컵 챔피언이다.
광주의 개막전은 하루 지난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맞붙는 대결로 펼쳐진다.
이후 광주는 2차례 원정을 떠난다.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FC서울과 2라운드를, 23일 상주시민구장에서 상주 상무와 3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4라운드에는 홈으로 돌아온다.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치른다.
한편 올 시즌 K리그는 축소 및 재조정됐다. 당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경기 방식은 12개팀이 정규라운드(총 22경기)를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6개팀(파이널A)과 하위 6개팀(파이널B)이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른다.
K리그2도 정규라운드 27라운드를 마친 후 K리그1 승격을 위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K리그2 정규라운드 3위 팀과 4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11월18일에 열리고, K리그2 정규라운드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는 11월21일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정할 예정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광주FC, '달빛 더비'에서 1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가브리엘(오른쪽)과 최경록(가운데)가 팀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첫 '달빛 더비'에서 홈 3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0-1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대구와의 '영호남 라이벌 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1위 복귀를 노린다. 광주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맞붙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7승 4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홈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맞대결에서 '홈경기 징크스'를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대구의 밀집 수비를 깨트리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물오른 공격 본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포항 전에서 집중 마크를 당했던 가브리엘은 동료를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광주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후방을 책임지는 요시노와 홍철도 경계 대상이다.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이들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언제든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다.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광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남해 합숙 훈련을 통해 '밀집 수비 파훼법'을 연마했다. 우승을 바라보는 광주로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구, 인천, 김천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 팀 모두 역습에 강한 팀이란 점에서 광주FC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매 경기 '상식 밖의 전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통한의 추가시간...포항에 잡힌 광주FC 연승마감
- · '광주FC 신형 공격엔진' 가브리엘 "우승 이끈다"
- · 광주FC, K리그 2라운드 베스트팀
- · '가브리엘 멀티골' 광주FC, 2연승 질주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