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봉산면 방문기
12개 읍면 중 면적 가장 적지만
어려운 이웃 위한 복지사업 다양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온정 손길
‘봉산 딸기’ 최고 품질과 맛 자랑
담양군 봉산면이 민간과 손을 잡고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과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주최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담양 송강고 학생기자단은 16일 담양군 봉산면(면장 고진성)을 방문해 취재 활동을 했다. 봉산면은 담양군에 있는 12개 읍·면 중 면적이 가장 적다.
담양군 전체 면적의 4.3%에 불과하고 개발제한구역 면적이 전체의 60.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곳에는 총 1천536세대, 2천825명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남자는 1천429명, 여자는 1천396명으로 비슷하다.
봉산면도 다른 읍·면처럼 고령화는 심각하다. 65세 이상이 1천여명으로 전체의 35%에 육박하고 있다.
봉산면은 담양군의 중점사업인 생태도시와 깨끗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 인근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쓰레기 등 오염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을 진입로 등 포장 공사를 통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변 풀베기와 불법광고물 제거사업을 하고 있다.
봉산면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가족관계 관리와 각종 민원서류 발급, 어르신 코로나 백신접종 및 이송지원은 기본이다. 여기에 장애인,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재난지원금 신청서를 접수해 주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독거 어르신 가구에 매달 정기적으로 반찬 나눔 행사를 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재배한 감자를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봉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홀로 사는 어르신 생신잔치와 결식이 우려되는 이웃을 위한 반찬나눔, 돌봄세대 아동 공부방 꾸미기 등을 통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고진성 면장은 "우리 면은 후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후원처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민간복지 인적망과 함께 연초에 기획을 해 체계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봉산면은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쌀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조직화·규모화해 대숲 맑은 명품쌀을 생산하고 친환경생산단지 조성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봉산 딸기는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1년간 소득을 보면 100여 농가에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지역경제에 기여를 하고 있다. 김성천·임주성·이지훈·정준호 기자
"주민 어려움 해결해 줄 때 가장 보람"
고진성 담양군 봉산면장
고진성 담양군 봉산면장은 "봉산면은 담양군의 주요 업무를 면 단위에서 처리해 주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군의 보좌기관이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 부임한 고 면장은 "봉산면은 주민들의 안전과 함께 복지 지원 및 재산보호 등을 맡고 있으며 주민들의 각종 민원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증명을 발급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면장은 "우리 면사무소에는 모두 17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다른 읍면처럼 여성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 된다"고 밝혔다.
고 면장은 "공직에 들어 온지 30년을 넘었다"며 "정년이 3년 정도 남았지만 고향에서 일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안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면장은 "30여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들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며 "주민들과의 자주 접촉을 하다보니 갈등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해왔다"고 말했다.이종연·이연·배준혁 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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