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망자가 발생하자 29일 오후 (현지시간) 긴급기자 회견을 열였다. 국무부는 한국 대구와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국무부 여행경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과 관련해 “사망자는 50대 후반의 여성으로 위중한 상태였다”며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로부터)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는 말로 국민들의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배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고를 ‘여행금지’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미국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들을 여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앨릭스 아자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들을 오가는 여행 횟수를 줄이려고 한다”며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격리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광범위한 대다수는 미미하거나 보통의 증세를 경함한다는 것을 기억하는게 중요하다. (감염되면) 집에 머물면서 치료하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부는 지난 26일 한국에 대해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대구 지역에 한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끌어올렸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렸다. 한국과 이탈리아 전체에 대해선 ‘여행제고’인 3단계를 유지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여행금지와 함께 14일 이내에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도 금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 폐쇄 등 추가적인 여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멕시코와의) 국경은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든 국경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월28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세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농간(hoax)’로 언급했던 데 대해 “내가 말한 ‘농간’이란 민주당과 그들(민주당원들)이 말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 [카드뉴스] 바다의 날,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논란 오늘은 5월31일 바다의 날이다.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문제다. 오늘 정부가 일본에 파견된 시찰단이 돌아와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으나 정확한 결과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시찰단은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방출(이송·희석·방출) 설비와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방사능분석실험실) 등의 자료를 중점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일본 오염수에 대한 방류 이유와 영향 및 주변 국가들의 입장을 알아보자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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