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까지…내수시장 활성화 기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국내 숨겨진 맛집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나만의 국내여행 레시피' 공모전을 오는 5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식도락여행,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던 낭만여행 등 국내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것이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공모전 홈페이지(coronaout.co.kr)에서 별도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추천 여행지에 따라 수도권과 호남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제주권 등 6개 권역으로 분류해 총 160명에게 상금 2천만원을 시상한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국내여행 코스를 전국민과 공유하고 직접 여행 다니는 캠페인을 추진함으로써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김영래 재단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방법으로 전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대한민국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36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2012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지원, 중소기업 임직원 연합봉사단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대구경북지역에 1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기부하고, 전국민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속 미담사례 영웅발굴 공모전도 개최한 바 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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