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내다보는 통찰력 강조
“원칙 통해 조직 내 신뢰 쌓아야”
"성공의 열쇠는 주변 환경이 아닌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 자신과의 무한경쟁에서 이겨야 목표를 이루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지난 25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 3층에서 열린 제9기 무등CEO 아카데미 제1강 강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서거원 전무이사는 한국 양궁팀 대표코치를 맡아 88서울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와 개인전 전종목 금메달 석권이후 30여년간 한국양궁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이날 '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를 주제로 강단에 선 서 이사는 그간의 경험을 소개하며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조직이든 가족이든, 리더라면 10년 뒤를 내다보고 고민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고민을 거듭할수록 좋은 생각들이 떠오른다"며 "이후에는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결단력',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을 포함, 10년간 이어갈 수 있는 '지속력'이 필요하다. 이 4개 키워드가 우리 양궁이 해내온 일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또 서 이사는 자신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한발 실수로 목표 도달 못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처럼 끝까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을 때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며 "장비를 탓하거나 날씨를 탓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비는 철저하게 관리 못한 자신의 탓이며 날씨는 상대방도 동일 조건이니 의미 없는 투정일 뿐이다. 결국 행동의 본질은 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라', '성공의 순간 위기를 느껴라', '뜨거운 열정을 가져라' 등의 방안들도 리더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서 이사는 "세계 양궁계의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으로 살아남는 것이 한국 양궁의 장기적 비전과 목표"라며 "한국 양궁도 수 년 전부터 국제양궁 경기방식의 변화를 예견하고 새로운 훈련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준비한 결과, 국제양궁을 리드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조직의 신뢰는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이사는 "대한민국 양국은 무명이든 스타든 똑같은 조건에서 경합을 벌여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이의제기를 통해 (스타선수를 위한) 예외규정을 주장하는 등 곤란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만 매번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공정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도자-선수 간 신뢰가 쌓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한국이 저력을 갖고 세계 양궁계를 호령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 이사는 끝으로 "열정 없이는 비전과 꿈, 아무것도 도달하지 못한다"며 "태만, 자포자기가 열정의 가장 무서운 적이다. 리더라면 적당히 안주하려는 매너리즘을 타파하고 도전에 지쳐 실패하는 조직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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