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910명 참여…"감사"
"나에게 사랑방이란" 호응
"힘겹게 지내온 이태백 시절을 달래준 것은 학원을 다녀온 저를 기다려주던 '엄마표 집밥'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불혹을 맞았지만 아직까지도 저를 기다려주는 또다른 엄마표 집밥이 있습니다. 바로 학원·구직·이사 등을 알아보던 힘든 나날 속 따뜻한 엄마표 집밥처럼 저를 기다려 준 사랑방입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SRB미디어 그룹('사랑방')에 대해 느끼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감정이다. 사랑방미디어가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통해 사랑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엄마표 집밥', '살림꾼' 등 가족에서부터 '구직 쇼핑몰', '삶의 터전', '디지털 도서관' 등 삶의 한 부분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지역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묻어났다.
사랑방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사랑방 이용 백서 - 리뷰 쓰고 선물 받자' 이벤트에는 모두 9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사랑방을 이용하며 느꼈던 감정과 이미지를 사연과 함께 재치있게 풀어냈다. '나에게 사랑방은 OOO 이다' 이벤트를 통해서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응답자는 그 이유를 '경력단절 주부 직장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매일같이 보다보니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며 '여러가지 생활 정보 및 일상생활의 꿀팁도 많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날씨'라는 응답도 나왔다. '아침에 눈 뜨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처럼 매일 아침 가장 먼저 펼쳐보는 정보지'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지나간 날씨는 데이터화 돼 오늘과 미래의 날씨까지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 가 돼 준다'며 '차곡차곡 쌓인 사랑방신문의 기록들(특히 부동산 관련)은 우리 가족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소중한 정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칙연산' 사연도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 참가자는 "사랑방은 정보의 기본인 불신을 없애고(-), 유익한 정보를 더하며(+), 전문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곱해서(×) 지역민에게 행복과 생활의 가치를 나눠주기(÷) 때문"이라고 배경 설명했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고객들은 그 간 사랑방닷컴·부동산·구인·중고차·뉴스 등을 이용하며 느꼈던 개선 사항을 포함해 통합 검색 기능과 청년 콘텐츠 확대 등 아이디어도 냈다.
사랑방은 이 같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업무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이사는 "예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적극 참여해 준 지역민들의 무한한 애정에 우선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30년 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새로운 미래 가치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광주·전남지역민들과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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