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내달 15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개별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목포시, 나주시, 담양군이 공동으로 '미디어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와 여행자들의 갈증 해소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6월15일까지 '미디어 투어'2차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미디어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8권역 '남도 맛 기행'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광주시와 목포시, 나주시, 담양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 1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단된 후 이번에 운영을 재개했다.
'미디어 투어'는 개별 여행자들이 관광해설사 도움없이도 각 지역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 인문자원, 지역 스토리, 영상미 넘치는 콘텐츠를 테블릿 PC를 이용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 투어'가 진행되는 관광지는 ▲광주 남구 양림동(역사문화마을)▲나주 읍성권역 ▲목포 근대역사거리 ▲담양 담빛길 등이다.
광주시와 각 지자체는 지난해 관련 영상 제작에 들어가 관광지에 대한 해설을 비롯해 맛집, 카페, 숙박 등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주변의 풍성한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다.
특히 관광객들이 관광지에 몰입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 스토리작가, 영상 제작자, 문화기획자들이 5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 스토리를 발굴하는 등 영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미디어 투어'는 운영 거점에서 이어폰과 태블릿 PC를 지급받아 안내받은 코스를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시범운영 기간인 6월15일까지는 무료로 운영한다. 이 기간 설문조사를 진행해 적정수준의 유료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유료화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해당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디어 투어'는 6월15일까지 매주 휴무일인 월·화요일을 제외한 수·목·금·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홈페이지(www.mediatour.kr)에서 사전예약 및 여행지 코스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미디어 투어'가 지역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섬진강 길 따라 생동하는 봄 느껴요 광양시가 화사한 봄꽃과 연둣빛 잎새가 번져가는 4월의 낭만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내놨다.시는 노란 유채꽃 하늘거리는 섬진강변과 인서리공원, 광양예술창고 등 상상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2일코스 등 3가지 코스를 구성했다.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즐거운 미식~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윤동주 시 정원)~배알도 섬 정원~김시식지를 잇는 코스로 섬진강권에 초점을 맞췄다.샛노란 꽃물결로 일렁이는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은 낭창낭창한 초록 버드나무와 주황색 아치형 다리가 파스텔 톤으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벚꽃이 피는 4월에 가장 제맛을 내는 벚굴과 섬진강변에서 맛볼 수 있는 재첩국, 재첩회는 놓치기 아까운 봄 미식이다.‘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옥룡사동백나무숲~서천꽃길~즐거운 미식~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인서리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망덕포구&배알도 섬 정원~진월 오사리 유채꽃밭 코스로 고요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주춧돌로 남은 옥룡사지와 빽빽한 동백나무숲이 대비를 이루며 고요와 평화를 선물한다.백운산에서 발원한 서천꽃길은 벚꽃으로 만발하고, 연접한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는 광양 대표 먹거리인 광양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2024 원로작가 초대전-우제길 : 빛 사이 색’을 통해 빛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우제길 작가의 추상작품들을 조명한다.광양의 하룻밤을 감행하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광양의 자연과 문화에 아름다운 야경을 더해 광양의 숨은 진면목까지 엿볼 수 있는 코스다.첫째 날, 옥룡사 동백나무숲~서천꽃길~즐거운 미식~인서리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구봉산전망대를 통해 광양의 별 헤는 밤을 선사한다.둘째 날은 김시식지~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즐거운 미식~진월오사리 유채꽃밭에서 느긋하게 1박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4월 광양여행 추천코스는 섬진강변 노란 유채꽃밭과 배알도 섬 정원, 옥룡사 동백나무숲 등 생동하는 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등에서 상상 가득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벚굴, 재첩 등의 향긋한 광양 봄 미식으로 광양여행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반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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